[FX투데이] 1230원 지지력 테스트

입력 2009-09-08 08:28 수정 2009-09-0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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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뉴욕 금융시장이 노동절을 맞아 휴장했지만 달러화가 아시아와 유럽증시 상승에 따른 추가 약세 소식에 전날의 박스권 하향 이탈 분위기를 지속할 것인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 역외 투자자들의 달러화 매도에 이은 은행권 롱스탑(손절 매도) 물량 영향으로 한 달여 만에 1230원대로 하락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증시를 비롯한 아시아 주요국 증시의 동반 강세 영향에 따른 역외 참가자들의 달러화 매도 포지션 전환이 전날 환율 하락의 가장 큰 배경이라고 진단했다.

물론 뉴욕 금융시장이 휴장하면서 달러화는 이날 뚜렷한 방향성 없이 장중 수급과 코스피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 현재까지 지배적이다.

그러나 달러화가 추가로 하락한 만큼,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1230원대 지지력을 시험받게 될 것이고 시장 참가자들도 환율의 대외 변수가 배제되는 시장 여건인 만큼 적정 레벨을 찾으려는 움직임을 보일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다만, 전날 급락에 따른 달러화 저가 매수 심리가 고개를 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에서 전날 하락 분을 일정부분 되돌릴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역내외 참가자들이 그간 쌓아왔던 롱 포지션 정리가 전날 집중되는 양상을 보인 만큼, 추가적인 역외의 롱 포지션 정리는 부담스러워 보인다"며 "전날 급락분을 일정 부분 되돌릴 공산이 크다는 점에서 이들의 매도세는 일시적이라고 보여진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따라서 금일 대외 변수는 밤사이 미 증시 휴장과 미 달러화의 하락으로 원ㆍ달러 환율이 제한적으로나마 하락 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는 점이라고 판단했다.

수급상으로는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순매수세가 약화되는 모습과 달리 외환시장에서 역외 달러화 매도세가 지속될 것인지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외국계은행의 또 다른 딜러는 "역외의 플레이가 방향성보다는 달러화에 트레이딩 바이 관점으로 접근 중이라고 보여진다"며 "은행권 역시 이날 스탑성 물량을 일정 부분 거둬들이며 낮아진 레벨에 대한 경계감을 일정 부분 유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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