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8일 에너지관리공단과 공동으로 추진한 '에너지 빼기(-) 사랑 더하기(+)' 에너지절약 캠페인에 총 8713개의 건물이 참여, 100억원에 상당하는 9만1389MWh의 전기를 절감했다고 밝혔다.
이는 약 32만 가구가 한 달 동안 쓸 수 있는 전기량으로, 온실가스 3만8000t의 감축효과와 같다.
이번 캠페인은 대용량 전기를 사용하는 건물이 여름철 전기 사용을 줄여 축적한 실적을 겨울철 저소득층 난방비로 지원하는 범국민적 에너지절약 사업이다.
지경부는 적립된 실적을 활용, 에너지절약의 달인 11월에 캠페인 참가자가 본인 명의로 저소득층에 연탄을 기부하는 '연탄배달 릴레이'를 전개할 예정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고유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범국민 녹색생활 실천운동의 일환"이라며 "단순한 에너지 절약운동에서 나아가, 이웃사랑 실천에 힘을 합쳤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지경부는 오는 2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에너지 빼기 사랑 더하기 캠페인 성과보고대회'를 갖고, 참여 우수단체, 건물사례 등 성공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