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ㆍ카자흐스탄펀드 의외로 잘나가네

입력 2009-09-0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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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국가 부담 및 투자지역 생소해 설정규모는 미미

해외펀드 투자지역으로는 아직 투자자들에게 생경하지만 의외로 양호한 성과를 기록 중인 펀드들이 있다.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펀드 등이 그것으로 이들 펀드는 연초대비 해외주식형 평균 수익률을 웃돌며 선전하는 모습이다.

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NH-CA자산운용의 'NH-CA인도네시아포커스증권투자신탁[주식]'은 연초이후 90.49%의 수익률을 기록, 해외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인 40.66% 대비 두 배가 넘는 성과를 기록 중이다.

이처럼 두드러지는 성과에도 불구, 설정된 지 2년이 되어가는 이 펀드의 설정액은 40억원대에 그치고 있다.

NH-CA자산운용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시장이 연초이후 72% 상승하는 등 여타 국가대비 상승폭이 컸다"면서 "증시 상승에 따라 인도네시아펀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투자자들이 인도네시아 단독시장에 투자한다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화투신운용의 '한화카자흐스탄증권투자신탁 1(주식)'도 연초이후 51.04%의 수익률을 기록, 시장대비 선전하고 있지만 전체 설정 규모는 200억원 미만이다. 또 한국투신운용의 '한국투자인니말레이증권자투자신탁1' 역시 같은 기간 47.17%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고 있지만 전체 설정액이 100억원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의 경우 해외펀드 투자자금이 대부분 중국이나 브릭스에 몰려있다”면서 “특히 인도네시아나 카자흐스탄 등 시장규모가 크지 않고 투자자들에게 낯선 국가에 투자하는 펀드들은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경덕 하나대투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최근 수익률이 좋긴 하지만 단일펀드보다는 해당 국가가 편입되어 있는, 분산된 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리스크관리 차원에서 좋다”며 “특히 인도네시아나 카자흐스탄처럼 시장의 변동성이 크고 원자재에 대한 기대효과로 증시 상승폭이 컸던 국가들은 변동성이 클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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