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비상경영' 끝내나?

입력 2009-09-09 10: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전자, 연월차수당과 시간외근무수당 다시 지급..."계열사 CEO 판단할 일"

삼성이 계열사별로 비상경영체제의 터널을 빠져 나올 것으로 보인다. 9일 삼성 고위 관계자는“(그룹의) 지침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면서도 “계열사 CEO들의 판단에 따르는 것”이라고 말해 비상경영체제의 전환이 계열사별로 이뤄지는 것에 관여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월부터 비상경영체제를 발동하면서 중단했던 연월차수당과 시간외근무수당을 이달 들어 다시 지급할 예정이다.

경비 절감을 통한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에서 탈피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계열사들의 맏형격인 삼성전자의 이 같은 움직임은 다른 계열사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와 관련해 삼성 고위 관계자는“비상경영이라는 것이 이를 통해 비용 등이 절감되는 효과를 기대하는 것 보다는 현재의 상황에 대한 위식과 공감을 끌어내기 위한 것”이었다면서“계열사별로 비상경영체제가 주는 긴장의 효과와 그 반대의 효과를 비교해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최근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고 해서 바로 풀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여 그룹 차원에서 일괄적으로 비상경영체제 해제를 선언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한편 이날 삼성사장단 협의회에서는 연세대 경제학부 신화순 교수를 초청해 ‘저탄소 녹색성장 국가 비전과 과제’를 주제로 강의를 들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700,000
    • +0.23%
    • 이더리움
    • 3,522,000
    • +0.11%
    • 비트코인 캐시
    • 460,600
    • -3.32%
    • 리플
    • 800
    • +2.7%
    • 솔라나
    • 205,200
    • -1.68%
    • 에이다
    • 522
    • -2.97%
    • 이오스
    • 707
    • -1.39%
    • 트론
    • 204
    • +0%
    • 스텔라루멘
    • 132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800
    • -2.93%
    • 체인링크
    • 16,510
    • -2.31%
    • 샌드박스
    • 384
    • -2.0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