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주도株 오를만큼 올랐나?

입력 2009-09-0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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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ㆍ현대차 등 차익매물 출회 하락폭 확대

그동안 주식시장의 활황을 주도해 왔던 IT와 자동차주들이 외인의 매도공세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LG전자는 5% 이상 떨어지면서 13만원대로 내려왔으며 현대차 역시 4% 넘게 급락하며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그동안 LG전자와 현대차는 코스피시장을 주도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린 일등공신으로 꼽히고 있다. 원달러 환율 안정과 경기부양 기대감으로 연일 상승세를 이어왔다.

또 이들 기업의 실적 또한 대폭 개선되면서 거침 없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올 초 6만원대에 머물던 주가가 10만원을 넘어서면서 신고점을 갱신했고 LG전자 역시 같은 기간 7만원대에서 14만원까지 치솟았다.

이처럼 지수 대표주들이 연고점을 갱신하면서 연일 상승세를 보였던 것은 외국인투자자들의 집중적인 매수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 기업에 외국인들의 차익매물이 점차 출현되고 있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LG전자의 경우 최근 6거래일 동안 5거래일 연속 외국인 매물 물량이 쏟아졌다.

현대차 역시 주가가 10만원을 돌파하면서부터 차익 매물이 나오기 시작하더니 최근 6거래일 동안 외국인들이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아직까지도 이들 선도주들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을 내놓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권양일 연구원은 "선도주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은 여전히 유효하나, 단기적으로 최근의 급등에 따른 속도조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지수조정을 염두에 두더라도 기존 IT, 자동차 내의 선도주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부국증권 엄태웅 연구원도 "이전보다는 다소 순매수 강도가 약하지만 외국인 순매수가 다시 유입되고 있으며, 지속적인 이익모멘텀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IT, 자동차, 화학 업종 등에 대한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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