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기관 매물 강화에 낙폭 확대

입력 2009-09-0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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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도 물량 강화에 낙폭이 깊어지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9일 오후 1시 30분 현재 전일보다 0.96%(15.53p) 떨어진 1604.1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의 상승 소식에 소폭 오름세로 출발한 지수는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여기에 기관이 매도 공세를 강화하면서 지수의 낙폭은 더욱 깊어져 장중 1602.69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기관이 4381억원 어치를 팔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으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108억원, 404억원 순매수로 맞서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1669억원, 1057억원씩 매물이 나와 총 2726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2% 전후로 반등중인 철강금속과 유통업, 의료정밀, 통신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운수장비와 보험이 2~3% 낙폭을 기록중이며 비금속광물, 증권, 섬유의복, 건설업, 종이목재, 서비스업, 전기전자, 기계, 은행,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금융업이 1% 이상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여 현대차와 LG전자가 5~6% 급락하는 가운데 현대모비스와 LG, LG디스플레이, 우리금융도 2~3% 하락중이다.

반면 POSCO와 KB금융, LG화학, 현대중공업, SK텔레콤, 하이닉스가 1%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상한가 8개를 더한 259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 포함 551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51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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