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계 자동차보험회사인 ERGO다음다이렉트가 금융위원회로부터 보험종목 추가 허가를 승인받아 종합손해보험사로 발돋움한다.
ERGO다음다이렉트는 지난 7월 말 ▲상해 ▲질병 ▲비용 ▲배상책임 ▲화재 ▲도난보험 등 6종목에 대한 신규보험종목 허가신청을 제출했으며 금융위원회 16차 정례회의에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이번 보험종목 추가로 사업 영역이 확대됨에 따라 자본력의 확충을 위해 200억원의 유상 증자를 이번 달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ERGO다음다이렉트는 기존 자동차보험 가입고객의 관여도가 높은 상품인 운전자보험을 시작으로 주택화재보험, 국내외 여행자보험 등 다이렉트 보험 가입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부합하는 상품들을 개발, 출시한다는 장기 전략을 세웠다.
운전자보험은 자동차 사고에 따른 벌금이나 변호사 선임 비용, 형사합의 지원금, 면허 정지나 취소에 대한 위로금을 지급하는 상품으로 상품이 개발되고 나면 기존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ERGO다음다이렉트 이창길 사장은 "이번 허가에 따라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따른 상품 개발, 종합적인 리스크 관리 서비스,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