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헝가리 공장 2억3천만 유로 투자

입력 2009-09-09 20: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11년까지 5억5천만 유로 투자, 유럽 6.1% 확대...국내외 신규인력 창출 극대화

총 2755억원을 투자해 금산공장 증설을 진행 중인 한국타이어가 해외 공장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9일 타이어 연산 500만개를 추가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달성하기 위해 향후 2년 동안 헝가리 공장에 2억3000만 유로(약 4091억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7년 3억2000만 유로(약 5692억원)를 투자해 가동에 들어갔던 헝가리 공장은 당초 2010년 완공까지 5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었으나 당초 계획보다 완공은 1년 늦어지게 됐으며 총 투자액도 10%(5000만 유로) 늘어난 5억5000만 유로가 됐다.

한국타이어는 2011년 말 헝가리 공장이 완공되게 되면 700명의 신규인력창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한국타이어 헝가리 공장의 총 직원 역시 1900명을 넘어서게 된다.

또한 유럽에서 기존 한국타이어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은 타이어를 교체할 때 중국과 한국에서 타이어가 운송되는 문제로 한 달 가까이 기다려야 했지만, 연산 1000만개의 헝가리 공장이 완공되면 5일로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2011년 완공될 헝가리 공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자동화 시스템과 환경 친화적인 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특히 한국타이어는 유럽시장에서 고성능 타이어의 생산 비중을 높이는 장기 계획 하에 헝가리 공장에서 주행 중 펑크가 나도 달릴 수 있는 런플렛(Run Flat) 타이어도 생산할 계획이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헝가리 공장 추가 투자로 유럽 시장에 더욱 집중해 현재 5.8%의 현지 시장점유율을 6.1%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은 지난해 1월 763억원을 투자해 1단계 증설을 완료했으며 오는 12월 1992억원을 투자해 2단계 증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증설로 한국타이어는 600여명의 신규 창출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연 생산량이 기존 1770만개에서 2200만개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헝가리와 중국 등지에서도 지속적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 한국타이어는 금산공장 증설을 통해 더욱 균형 잡힌 글로벌 생산체계를 구축하게 될 전망"이라며 "더불어 한국타이어는 경영층과 임직원의 신뢰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국내 투자를 단행해 국내를 글로벌 생산의 핵심기지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망곰이 유니폼, 제발 팔아주세요"…야구장 달려가는 젠지, 지갑도 '활짝' [솔드아웃]
  • "돈 없어도 커피는 못 참지" [데이터클립]
  • K-푸드, 수출 주역으로 '우뚝'…10대 전략산업 넘본다 [K-푸드+ 10대 수출 전략산업②]
  • "서울 집값·전세 계속 오른다"…지방은 기대 난망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①]
  • 테더 공급량 감소에 '유동성 축소' 위기…FTX, 채권 상환 초읽기 外 [글로벌 코인마켓]
  • 허웅, 유혜원과 열애설 일축…"연인 아닌 친구 관계"
  • 단독 “1나노 공정 준비 착착”…삼성전자, ‘시놉시스’와 1나노 IP 협업 진행 중
  • 셔틀버스 ‘만원’, 접수창구 순조로워…‘무기한 휴진’ 세브란스병원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6.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914,000
    • +0%
    • 이더리움
    • 4,857,000
    • +2.08%
    • 비트코인 캐시
    • 543,000
    • +1.97%
    • 리플
    • 665
    • +0%
    • 솔라나
    • 208,500
    • +7.53%
    • 에이다
    • 546
    • -1.27%
    • 이오스
    • 821
    • +1.73%
    • 트론
    • 173
    • -0.57%
    • 스텔라루멘
    • 12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600
    • +0.71%
    • 체인링크
    • 19,920
    • +1.48%
    • 샌드박스
    • 480
    • +1.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