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은 10일 대우조선해양이 풍력발전터빈 제조의 핵심기술을 보유한 미국의 드윈드(DeWind)社를 인수할 수 있도록 5000만 달러를 M&A 자금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드윈드(DeWind)社는 1995년 설립돼 전 세계 15개국에 710기의 풍력발전터빈을 공급한 녹색산업 전문회사로 2MW급 주력모델에 대하여 2008년 독일 풍력발전기 인증기관 데비(DEWI-OCC)로부터 형식인증을 획득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드윈드 인수를 통해 풍력발전터빈 제조 핵심기술을 확보해 향후 급성장이 예상되는 북미 풍력발전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고 중장기적으로 해상풍력발전 사업에도 뛰어들 계획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적으로 기업가치가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에 이 기회에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인수해 기술수준을 업그레이드하려는 M&A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출입은행은 특히 녹색성장 분야의 M&A 거래를 신속하고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녹색산업이 미래 성장동력산업이 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