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 웰빙고객 입맛 맞추기 '진짜 or 無첨가' 필수

입력 2009-09-10 11:24 수정 2009-09-1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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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료도 화학조미료 빼고 진짜 과즙 첨가한 제품 잇따라

최근 웰빙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커짐에 따라 천연 그대로의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식음료업계도 첨가물을 넣지 않거나 진짜 과즙을 넣은 제품들을 개발해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해태음료는 설탕을 넣지 않은 무가당 '썬키스트 훼미리 주스'를 한 층 더 업그레이드 시킨 신제품 '썬키스트 훼미리 100% 오렌지 주스'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오렌지 과즙 외엔 설탕 뿐만 아니라 맛, 색 그리고 향을 내기 위한 색소ㆍ착향료 등의 그 어떤 첨가물도 사용하지 않은 순수 100% 오렌지 주스이다. 착향료나 설탕을 넣는 대신 품질 좋은 풍부한 과즙을 사용 즉, 오렌지만을 사용해 주스 본연의 맛을 잘 살려냈다.

한국야쿠르트의 '유산균이 살아있는 하루야채'는 보존료, 착색료, 감미료등의 첨가물을 일체 넣지 않고 10여종의 야채와 과일만으로 맛을 살리고 유산균으로 체내환경 밸런스까지 맞춘 무지방 야채과일 유산균 음료이다.

대상 청정원 '마시는 홍초'도 인공색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100% 발효식초 음료로 과일, 국산 벌꿀과 올리고당, 식이섬유로 맛을 더하고, 설탕ㆍ합성보존료ㆍ합성감미료를 배제한 제품이다.

화학첨가물의 집합체로 인식되어온 조미료까지도 변했다. CJ제일제당 '웰빙 다시다 산들애'와 대상 청정원 '맛선생'은 MSG(화학조미료), 산분해 간장, 합성향 등 인공화학적 첨가물을 넣지 않은 자연재료 조미료다.

업계에 따르면 일체의 인공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원재료와 발효 효모로 맛을 낸 자연재료 조미료는 일반 조미료에 비해 2배 이상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먹거리 불안과 경기 침체로 사용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와 함께 진짜 과즙을 넣은 음료들도 출시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가 내놓은 트로피카나 스파클링 3종은 오렌지, 포도, 사과과즙 10%를 넣고 보존료, 인공색소 등 유해 첨가물을 넣지 않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

해태음료 마케팅부문 김영건 팀장은 "최근 식음료 업계의 화두는 무(無)트랜스지방, 무MSG, 무색소 등 '무첨가'로 이미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필수사항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방부제ㆍ색소ㆍ인공향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제품 출시로 건강한 제품을 먹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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