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금통위,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시사"-현대證

입력 2009-09-1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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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10일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사실상 시사했다고 평가했다.

이성태 총재의 매파적 코멘트는 현재 기준금리 인상의 당위성과 선진국과의 차별성을 강조하며 지난 8월 수준을 넘어선 발언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기준금리가 내려가고 올라가는 방향만 가지고 금융완화인가 긴축인가를 말할 수는 없다. 경우에 따라 기준금리가 일부 인상되더라도 여전히 완화 상태라고 판단할 수 있다"

현대증권은 이와 관련, 사상 최저수준인 연 2.0% 수준의 기준금리를 어느 정도까지 올리더라도 금융완화 기조가 지속되는 것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발언이라고 분석했다.

신동준 현대증권 채권전략팀장은 "한은이 조만간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점을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라며 "실제로 총재의 이 발언 한 마디로 이날 채권시장은 강세장에서 초약세장으로 돌변했다"고 전했다.

연내 기준금리 인상은 어려울 것이라는 그동안의 시각이 완전히 깨지면서 모처럼 유지됐던 채권값 상승(채권금리 하락) 기조가 사실상 꺾여 버린 셈이다.

신 팀장은 "금리인상을 단행해도 완화기조가 유지되는 것이다는 발언 한 마디가 사실상 이성태 총재의 금리인상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총재가 어떤 조치를 언제 얼마만한 강도로 실행하는가 하는 것도 어차피 각국 정책 당국에서 할 수 밖에 없으며 우리에게 적절한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는 식의 언급 등이 기준금리 인상의 당위론과 함께 선진국과 차별성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팀장은 "이 총재가 실제로 통화정책을 집행하는 데 있서 최종적인 판단과 결정은 한은 몫이라고 발언한 점도 선제적인 출구전략에 대한 의사를 간접적으로 내비친 셈"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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