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원 석유公 사장 "해외 석유기업 M&A 5곳 추진"

입력 2009-09-1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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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중 회사 일산 100만 배럴로 키울 수 있는 기틀 마련할 것

▲강영원 석유공사 사장
한국석유공사가 해외 석유기업 5곳을 동시에 인수·합병(M&A)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강영원 석유공사 사장은 10일 취임 1년을 맞아 경기 과천시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강 사장은 M&A와 관련해 "현재 M&A를 할 해외 석유기업 5곳을 한꺼번에 보고 있다"면서 "이중 2~3개를 합해서 일일 생산량 20만 배럴을 추가 확보해 2013년까지 일산 30만 배럴을 달성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강 사장은 또 "임기 중에 회사를 일산 100만 배럴로 키울 수 있는 기틀은 마련해 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석유공사는 지난 2월 일산 1만 배럴 규모의 석유회사 페트로텍을 인수함으로써 현재 일산 7만 배럴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고 있다. 석유공사는 2013년까지 일산 30만배럴의 생산 능력을 확보해 대형화한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강 사장은 "앞서 스위스 석유회사 아닥스 인수를 추진하면서 M&A 와 관련한 많은 노하우를 습득했다"며 "특히 석유회사 인수를 위해 90억달러라는 거금을 끌어들일 수 있다는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소득을 얻었다"고 말했다.

강 사장은 파트너 회사를 러시아 가즈프롬으로 바꿔 재추진되고 있는 서캄차카 해상유전 개발 사업과 관련해 "러시아 측 파트너인 가즈프롬과 부사장급 회의를 이달 중 가질 예정"이라며 "기존 지분 40%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강 사장은 "올해 30∼4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며 직원 성과 보상금 상한을 기존 월 기본급의 60% 수준에서 300%로 대폭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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