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10일 세계 최대 자원회사이자 철광석 해상교역량 기준 3위 업체인 호주 BHP빌리튼사와 2009년부터 8년간 총 2200만톤의 철광석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제철은 이날 오후 3시 당진 일관제철소에서 현대제철 우유철 사장과 BHP빌리튼 톰 스쿠트(Tom Schutte) 사장이 '장기 철광석 공급 및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현대제철은 2009년부터 연간 최대 340만톤의 철광석을 8년간 공급받게 된다.
이에 앞서 양사는 지난해 8월 '장기 원료탄 공급 및 구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철광석 장기 계약이 성사됨에 따라 상호 이익을 만족시키는 성공적이고 안정적인 원료 조달 파트너로서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현대제철은 지난 2007년 5월 세계 최대 철광석 공급업체인 브라질 발리(Vale)사(社)와의 장기 구매 계약을 시작으로, 2008년 2월 세계 2위 철광석 공급업체 호주 리오틴토, 2009년 2월 세계 4위 철광석 공급업체 남아프리카공화국 앵글로아메리칸과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대제철은 이번 BHP빌리튼과의 계약으로 연산 80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 운영에 필요한 철광석 1360만톤 전량을 확보하게 됐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특히 BHP빌리튼이 생산, 공급하는 호주산 철광석의 경우 우리나라와 근거리에 위치해 있어 원료 공급 안정성이 높고 상대적으로 낮은 선임으로 해상 물류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