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윤활유 사업 분할 주총서 통과

입력 2009-09-11 11: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다음달 1일 'SK루브리컨츠(가칭)'로 분사

SK에너지의 윤활유 사업 분할 승인건이 임시주주총회에서 통과됐다.

SK에너지는 11일 서울 서린동 SK본사에서 주총을 열어 윤활유 사업을 SK에너지의 100% 자회사로 분할하는 안건을 주주들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SK에너지는 지난 7월16일 개최한 이사회에서 자사의 윤활유 사업을 물적 분할 형태로 분사키로 결정했다. 물적 분할은 기존 회사가 신설법인의 주식 전량을 취득하는 방식이다.

신설법인의 명칭은 SK루브리컨츠(SK Lubricants, 가칭)이며 10월1일자로 글로벌 윤활유·기유 전문기업으로 설립된다. 자산은 9345억원, 부채는 5696억원 수준이다. SK루브리컨츠의 대표이사 및 경영진(둥기이사)은 다음달 1일 신설회사의 창립총회에서 선임될 예정이다.

구자영 SK에너지 사장은 임시주총에서 "전세계적인 경기침체, 경쟁심화라는 경영환경 변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구조상 경쟁력 제고를 위해 윤활유사업 분할을 추진해 왔다"면서 "앞으로 SK루브리컨츠는 기유·윤활유사업 전문기업으로서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환경변화에 대한 대응역량과 실행 스피드를 한층 제고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 사장은 또 "모회사인 SK에너지는 사업구조의 유연성을 확보하는 한편, SK루브리컨츠의 가치가 상승하면 윤활유사업 투자지분의 가치가 함께 오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양사가 상호 '윈-윈'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윤활유 사업 분할을 통해 관련 사업의 가치증대와 사업 포트폴리오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환경변화에 대한 전략적 대응능력을 제고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기업가치 향상을 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에너지의 윤활유사업은 원료인 기유와 완제품인 윤활유를 생산, 판매하는 것으로 지난해 1조8798억원의 매출과 254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망곰이 유니폼, 제발 팔아주세요"…야구장 달려가는 젠지, 지갑도 '활짝' [솔드아웃]
  • "돈 없어도 커피는 못 참지" [데이터클립]
  • K-푸드, 수출 주역으로 '우뚝'…10대 전략산업 넘본다 [K-푸드+ 10대 수출 전략산업②]
  • "서울 집값·전세 계속 오른다"…지방은 기대 난망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①]
  • 테더 공급량 감소에 '유동성 축소' 위기…FTX, 채권 상환 초읽기 外 [글로벌 코인마켓]
  • 허웅, 유혜원과 열애설 일축…"연인 아닌 친구 관계"
  • 단독 “1나노 공정 준비 착착”…삼성전자, ‘시놉시스’와 1나노 IP 협업 진행 중
  • 셔틀버스 ‘만원’, 접수창구 순조로워…‘무기한 휴진’ 세브란스병원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6.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313,000
    • +0.4%
    • 이더리움
    • 4,867,000
    • +2.03%
    • 비트코인 캐시
    • 547,000
    • +2.63%
    • 리플
    • 670
    • +0.3%
    • 솔라나
    • 210,300
    • +7.85%
    • 에이다
    • 550
    • -0.54%
    • 이오스
    • 826
    • +2.1%
    • 트론
    • 172
    • -1.71%
    • 스텔라루멘
    • 130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150
    • +1.02%
    • 체인링크
    • 20,000
    • +1.73%
    • 샌드박스
    • 484
    • +2.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