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인기로 추석 선물세트도 등장

이마트, 2만개 막걸리 선물세트 출시

최근 주류소비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막걸리가 그 인기를 업고 올 추석 선물세트로 등장했다.

신세계 이마트는 13일 "과실막걸리, 캔막걸리 등 총 4종의 막걸리를 올해 처음 선물세트로 기획해 추석 행사기간 동안 이마트 전국 매장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명절 주류선물세트는 양주와 약주류가 대부분이었지만, 막걸리를 찾는 고객이 크게 늘고 있고 종류도 다양화되고 있어 추석 선물세트로 개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시작된 막걸리 인기는 올해 8월까지 140%의 매출신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7월 이후로는 200%가 넘는 매출 신장을 나타내는 등 전년동기대비 3~4배 판매가 늘어나 이같은 추세가 막걸리 선물세트 구매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올 추석명절 행사기간 동안 과실막걸리세트, 캔막걸리세트, 배혜정부자(富者)막걸리세트, 生이화주세트를 선보인다. 가격대도 3000원의 초저가 상품에서부터 6만원대의 프리미엄 막걸리까지 다양하게 준비해 고객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과실막걸리세트는 2950원의 초저가 상품으로 복분자, 청매실 등 과즙을 함유해 다양한 맛과 향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한 상품이며, 국순당 쌀막걸리세트는 국내산 쌀을 이용한 캔막걸리로 보관과 이동이 편리하며 가격은 9900원이다.(14일부터 매장판매)

生이화주세트의 경우 고려시대 이화주의 농후한 맛을 그대로 되살린 생막걸리로 일반밥이 아닌 떡(백설기)으로 만들어 차별화한 프리미엄 막걸리로 가격은 6만9000원이다.(16일부터 사전 주문 예약판매, 25일 매장판매)

신세계 이마트 주류담당 윤덕원 바이어는 "저도수와 웰빙이미지를 더한 막걸리는 다양한 상품개발과 신규수요증가로 선물세트까지 등장하며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