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코스피 방향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할 필요가 있지만 IT하드웨어(LCD등 가전류)와 자동차 중심으로 전개되던 시장 주도권이 경기동행 업종인 은행 등 금융주와 에너지, 소재, 그리고 건설주로 옮겨가며 주도권 자체가 바뀔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9월초 만해도 이런 주도권 변화가 일시적인 것으로 보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밸류에이션과 수급 우위를 기반으로 가격상승이 전개되고 있어 주도권 자체가 바뀔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지적이다.
다시 말해 9~10월을 전후로 한국경제가 회복단계를 지나 확장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로 인해 금리인상 등 정부정책이 미세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
여기에다 박스권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던 원ㆍ달러 환율이 미국 달러화 약세 및 국내 은행권의 정부에 대한 외환대출 상환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하면서 하락세(평가절상)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어서 업종별 주도주 변화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우리투자증권은 “경기민감주 안에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추천하고 선도주 역할을 톡톡히 해 온 IT, 자동차에 이어 은행, 소재, 건설 등에 대한 비중확대를 권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