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증시 반등을 이끌어 온 IT와 자동차에서 은행, 소재, 건설 업종 등으로 주도주가 변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기확장기 진입에 이어 금리인상, 환율하락 등을 감안할 때 금융과 소재주 중심으로 비중을 늘려나가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IT대표주인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2%, 3% 넘게 급락하고 있다. 또한 현대차와 기아차 역시 3% 넘게 하락하며 그간 주도주 역할에서의 상승탄력을 크게 둔화된 모습이다.
반면 한국경제가 확장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에 따라 금융주들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시가총액 3, 4위를 기록중인 KB금융과 신한지주의 주가가 2%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우리금융, 하나금융 등도 3% 가까운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이같은 금융주들의 상승세에 전문가들은 업종별 주도주의 변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9월 초 주도권 변화가 일시적으로 나타났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밸류에이션과 수급우위를 기반으로 가격상승이 전개되고 있어 주도권 자체가 바뀔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고있다.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연구원은 “9월 초 이후 IT하드웨어와 자동차 중심으로 전개되던 시장 주도권이 경기동행 업종인 은행 등 금융주 등과 건설주로 옮겨가고 있다”며 “일시적인 것으로 보였지만 주도권 자체가 바뀔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금리인상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도 업종별 주도주 변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경기 확장기 진입에 이어 금리인상, 환율하락 등을 감안시, 금융과 소재주 중심으로 비중을 늘려나가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이중 KB금융, 신한지주, POSCO, 현대제철, GS건설 및 현대건설 등을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