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올해 한국의 경제성잘률은 -1.5%성장이 정부의 공식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윤 재정부 장관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언론들이 올해 경제 성장을 -0%대 후반까지 성장전망률이 올라갈 것이라는 보도들과 관련 기존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민주당 김종률 의원은 윤 장관에게 이날 "재정부가 어제(13)일까지 제출한 현안보고에는 -1.5%였다"며 "그런데 하루도 안돼 재정부 관계자 발로 -0%대 후반까지 성장률이 올라갈 것이라고 한다. 도대체 어떤게 맞다는 말인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윤 장관은 "언론들의 취재 경쟁 차원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본다"며 "-0%대 후반 성장 전망은 정부의 공식 포지셔닝이 아님을 분명히 하겠다"고 답변했다.
정부는 올해 -1.5%, 내년 4.0%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정부가 하반기에도 재정 확대 정책을 지속하기로 함에 따라 4분기부터는 설비투자와 내수가 다소 회복될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