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실적 전망 상향조정 등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글로벌주식펀드 수익률이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최근 약세를 보였던 신흥국 주식펀드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주 해외주식펀드는 주간 5.3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러시아주식펀드가 같은 기간 9.38%로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고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가 5.95% 오르는 등 신흥국주식펀드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유럽과 남미신흥국주식펀드는 6%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한 골드만삭스가 경기회복을 반영해 금속가격 전망치를 상향 조정함에 따라 금속관련 상품주가 강세를 보였다. 특히 미 달러화 약세로 금속가격뿐만 아니라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보이며 에너지와 기초소재 섹터펀드는 5%이상 상승했다.
북미주식펀드는 3.35%, 일본주식펀드는 1.34%상승에 그쳤다.
중국증시는 8월 경제지표 호전 전망과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급등, 중국주식펀드는 한주간 5.79%상승했다. 금융당국이 은행 자기자본 규제 방안을 장기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라고 언급하면서 그 동안 시장을 짓눌렀던 유동성 위축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되며 호재로 작용했다.
인도주식펀드는 3.52%올랐다.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약세를 보였던 인도증시가 미국 소비지표 호조와 중국증시 강세, 금속가격 상승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대형 은행주가 증시 상승을 주도했고, 낙폭이 컸던 농업관련주에도 저가매수세가 유입됐다
러시아주식펀드는 9.38%급등했다. 원유수요 기대 등으로 러시아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였다.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지속되고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를 상회하면서 예너지주가 급등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브라질주식펀드는 6.04% 올랐다.브라질 증시는 상품가격 급등과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동결로 연내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며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여기에 국내외 증권사들이 브라질 내수경기 회복세로 인해 은행,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하면서 관련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신한BNPP봉쥬르러시아증권자(H)[주식](종류A 1)’가 주간 10.37%상승하면서 주간성과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일본주식펀드에 투자하는 ‘신한BNPP탑스일본증권 1[주식-재간접]’는 -0.98%로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