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유화는 14일 한국시장에서 영국 석유회사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의 산업용 윤활유 독점공급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극동유화는 이날 계약 체결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BP의 자동차용 및 선박용 윤활유를 제외한 산업용 윤활유를 국내 시장에 독점공급하는 SD(Super Distributor)의 지위를 갖게 됐다.
BP는 윤활유, 액화천연가스(LNG), 석유화학, 대체에너지 사업에 이르기까지 30년간 에너지사업을 벌이고 있는 회사로 알려져 있다. 비피는 현재 국내에서 산업용, 자동차용, 선박용 윤활유를 제공하고 있다.
정문열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극동유화의 기존 제품에 BP 및 캐스트롤 브랜드의 고급 제품까지 공급하게 돼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BP코리아의 공성도 대표이사는 "그동안 본사가 생산과 유통 전반을 직접 담당했으나, 한국 내에서 SD를 선정함으로써 유통 네트워크를 개선하고, 시장에서 성장 및 경쟁력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