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이틀 연속 오르면서 3000선을 돌파한 반면 일본 증시는 이날 2% 이상 급락세를 보이면서 이틀째 하락했다.
중국의 상해종합지수는 14일 현재 전 거래일보다 1.24%(36.95p) 오른 3026.74를 기록해 지난달 14일 이후 한달만에 3000선을 회복했다. 상해B지수와 심천B지수도 각각 0.43%(0.87p), 0.85%(4.45p) 오른 203.98, 528.8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소폭 오름세로 출발한 중국 증시는 장중 일시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내달 초 국경절을 앞두고 중국 정부가 증시 안정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에 오름세로 돌아서 상승폭을 키웠다.
일본의 니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2%(242.27p) 떨어진 1만202.06을 기록했다.
이날 일본 증시는 미국 증시의 하락 소식에 1만400선이 무너지면서 출발해 엔·달러 환율 강세 현상에 장중 1만100선까지 밀려나는 등 급락세를 보였다.
주요 업종·종목별로는 반도체의 엘피다메모리(-5.88%)와 자동차의 마쓰다(-5.06%), 전기전자의 캐논(-3.36%) 등의 낙폭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