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황]내일 만기 앞두고 눈치보기...국고3년 4.49%(보합)

입력 2009-09-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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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금리가 내일 국채선물 만기를 앞둔 상황에서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며 지루한 조정 속에 보합세로 마감했다.

14일 만기를 하루 앞둔 국채선물 9월물은 1틱 상승한 109.46포인트로 끝났다.

미 국채 보합에도 불구하고, 재정부 관계자의 '올해 성장률전망 -0% 예상' 기사 영향으로 은행 및 투신의 매도가 출회되며 전일 대비 -4틱 하락한 109.41에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은 109.50부근에서 다시 전매도를 출회하자 투신의 매도도 유입되면서 109.37로 하락하기도 했다.

점심시간 중 윤 장관이 '금리인상 시기상조, 금통위가 현명한 판단할 것'이라고 언급하자 국채선물로는 외국인의 매수가 유입되며 109.52로 반등했다.

그러나 오전 CD금리가 다시 2bp 상승하는 등 단기금리 상승에 대한 경계감도 있어 은행의 매도가 출회되며 다시 109.45(보합)으로 밀렸다.

장 마감 무렵 근월물 만기를 하루 앞두고 저평가가 일시적으로 8틱 정도까지 확대되자 109.40부근에서는 은행의 대량 매수가 유입돼 다시 109.48로 반등, 일반거래가 종료됐다.

한 선물사 관계자는 “KTB 근월물 미결제가 아직 4만8000계약 남아있다”며 “지난 6월물 롤오버 당시에 청산된 수량이 2만4000계약 정도였던 점을 감안하면, 내일도 약 2~3만개의 롤오버가 더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금융투자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 3년은 전일과 같은 4.49%, 국고 5년도 전일과 같은 4.96%을 기록했고 국고 1년의 경우에도 전일과 동일한 3.50%로 마감했다. 장기물인 10년물은 1bp 상승한 5.44%, 20년물은 1bp 하락한 5.57%로 각각 고시됐다.

통안증권 1년물은 1bp 하락한 3.52%, 2년물은 1bp 상승한 4.50%로 마감했다. 91일물 CD금리는 2bp 상승한 2.61%, 91일물 CP금리은 전일과 동일한 2.82%로 고시됐다.

국채 선물을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자산운용 1150계약, 연기금 916계약, 은행 1610계약 각각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은 2044계약, 개인은 302계약, 증권선물은 1653계약 각각 순매수를 보였다.

거래량은 4만2698계약으로 전일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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