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5일 희림에 대해 장기성장성이 가장 큰 투자매력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신규 제시한다고 밝혔다.
백재욱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희림은 현재 저평가 상태라고 보기 어려울 수 있지만 장기성장 전망을 감안하면 시장대비 프리미엄 부여가 가능하다"며 "2000년대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건축설계업의 위상이 부각되고 있고, 희림은 업계 변화의 선봉에 선 선두주자로서 매출 및 이익이 장기적으로 성장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이 회사는 시장환경의 변화에 맞춰 여타 건축사사무소들보다 빠르게 기업화·대형화에 성공했다"면서 "국내에만 안주하지 않고 해외에도 적극진출해 2007년부터 본격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어 회사의 성장엔진이 하나 더 추가됐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희림이 안정적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고 꾸준히 배당을 늘려오는 등 우호적인 주주환원정책을 펴고 있다"며 "최근 전환사채 발행이 자금 사정 악화나 주주환원정책의 후퇴가 아니냐는 우려를 낳기도 했지만 해외신규시장 진출을 위한 M&A에 소요될 자금조달 성격이 커 우호적인 주주환원정책의 지속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