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루 만에 재차 내림세..1220원 하향 이탈 시도

입력 2009-09-1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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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원ㆍ달러 환율이 지난 밤 뉴욕증시 오름세 지속 영향에 힘입은 역외 선물환율 하락 소식으로 반등 하루 만에 내림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특히, 국내증시가 전날의 조정을 뒤로한 채 재차 1640선까지 상승하며 환율에 하락 압력을 지속함에 따라 1220원 하향 이탈 시도가 재차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전 9시 50분 현재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장 대비 2.70원 내린 122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원ㆍ달러 환율이 밤사이 뉴욕증시 상승과 역외환율 하락으로 하락 압력을 받는 모습을 연출하면서 서울환시 참가자들이 재차 1220원 레벨 테스트에 나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1220원선에서 외환당국에 대한 개입 경계감과 달러화 저가 매수세 유입에 발목이 잡힐 경우, 환율 낙폭은 제한될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이 시각 현재 역외 참가자들은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은행권 참가자들이 달러 환매수에 나선 모습이고 수출입 업체간 실수급 역시 결제 수요가 네고 물량에 소폭 우위를 점한 모습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글로벌 달러화 약세 및 뉴욕증시 상승 여파에 이은 국내증시 강세가 이날 환율 방향을 아래로 향하게 만들었다"며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환율은 강한 하락 압력을 받는 가운데 1220원선을 전후로 저가 매수와 레벨 경계감에 하방 경직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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