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중국서 미래 첨단기술 공개

입력 2009-09-1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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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인식, 모바일 텔레매틱스 등 미래 성장 기술 선보여

SK텔레콤이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P&T/Wireless & Networks Comm China 2009’ 전시회에 참가, 다양한 미래기술 서비스들을 선보인다.

중국 우정통신공사(PTAC)가 주최하고, 공업정보화부(MIIT)와 국제무역촉진위원회 (CCPIT)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는 전세계 20개국, 520여개 관련 업체가 참여하고 20만명 이상이 관람하는 중국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 행사다.

전시회에는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 등 중국 주요 통신사업자들과 에릭슨, NTT도코모, 삼성전자 등 글로벌 사업자들이 대거 참가한다.

SK텔레콤은 300㎡(약 90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Open Collaboration(열린 협업)’이라는 컨셉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세계 무대에서 SK텔레콤의 진보된 모바일 네트워크 및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임과 동시에, 이번 전시회를 조직 내부뿐 아니라 외부에서도 기술과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 novation)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이 기간동안 e-Paper(전자종이), 음성인식 등 현재 개발 중인 기술을 처음 공개하는 한편, 중국에서 상용화 될 MIV(Mobile In Vehicle) 서비스 및 디지털 펜, FMC (Fixed Mobile Convergence), 모바일 택배 솔루션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중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하는 e-Paper와 음성인식 서비스는 정만원 사장이 지난 4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발표한 5대 성장과제 중 ‘혁신적 User Interface 기술’에 해당하는 것으로, 차세대 서비스들의 주요 축이 될 핵심 성장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SK텔레콤 윤석중 신규사업본부장은 “현재 개발된 원천기술을 국내의 우수한 디스플레이 산업 인프라와 접목하고 세계 최고의 생산기술을 보유한 국내 제조사와 협력한다면, 앞서 있는 미국, 일본, 대만의 기술을 따라 잡는 것은 물론, 세계 시장의 선두에도 충분히 올라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006년부터 e-Paper를 미래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전략적 원천기술로 선정하고 지속적으로 개발을 추진, 현재 4인치 컬러 패널 개발에 성공, 상용화 수준의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전자종이 원천기술 고도화로 오는 2011년부터 상용화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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