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패트릭 스웨이즈, 유작 '비스트' 방송

입력 2009-09-1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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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영화채널 OCN이 할리우드 스타 패트릭 스웨이즈(1952년 8월18일~2009년 9월14일)가 출연한 마지막 작품인 범죄수사 TV시리즈 ‘비스트’와 영화 ‘PM 11:14’, ‘더티댄싱 2’를 방송한다.

‘비스트는’ 18일부터 금~일요일 오후 8시에 2편 연속 내보낸다. ‘PM 11:14’은 18일 오전 9시, ‘더티댄싱 2’는 오후 1시에 보여준다.

‘비스트’는 베테랑 FBI 비밀요원과 새내기 요원의 활약을 그린 13부작 수사물이다. 스웨이즈는 정부기관이 부패 요원으로 의심하고 있는 FBI 요원 ‘찰스 바커’ 역을 맡았다. 췌장암 말기 진단을 받고 투병하면서 녹화한 작품이다. 미국 케이블채널 A&E에서 지난 1월 방송됐다.

스웨이즈는 ‘비스트’를 마친 후 “보통사람들은 내가 미쳤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떻게 해서든지 내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느끼고 싶었고 도전에서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나는 겁에 질렸고 무서웠다. ‘왜 하필 나인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나는 지금까지 도전에서 한 번도 도망쳐본 적 없었고 이번에도 그랬다.”

‘PM 11:14’은 한적한 마을에서 오후 11시14분에 발생한 교통사고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미스터리 사건을 다룬다. 스웨이즈는 딸을 과잉보호하는 아버지 ‘프랭크’로 나와 딸의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더티댄싱 2’는 ‘더티댄싱1’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스웨이즈가 18년 만에 다시 춤의 제왕으로 돌아온 영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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