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브릿지금융그룹은 지난 15일 호치민에서 베트남 1위 택시업체인 마이린(Mailinh) 그룹과 포괄적 금융 협약 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골든브릿지베트남의 문구상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그 동안 골든브릿지가 구조조정 분야에서 한국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마이린그룹의 자산 처분, 부채조정, 자본확충 등의 금융투자와 부동산개발, 신사업 확충, 국내외 상장 등의 금융자문을 독점적으로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마이린그룹의 호 휘이(Ho Huy) 회장은 "골든브릿지의 금융투자와 자문을 힘입어 육상에서 해상과 항공까지 아우르는 베트남 민간 국민기업을 대표하는 복합 물류 브랜드로 수년내 자리잡을 야심찬 계획을 구체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일린그룹은 자본금 770억원(1조 VND)으로 1993년 설립됐으며 민간기업으로는 드물게 고속성장을 통해 전국적인 브랜드파워를 이룬 기업이다.
종업원 2만5000여명으로 베트남 유일의 전국적 택시 및 운수 네트웍을 보유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6000대의 택시, 버스 기타 차량을 운영하여 2008년 500억원(7650억 VND)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골든브릿지금융그룹은 2006년 베트남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지난해 클릭앤폰증권 인수(골든브릿지투자증권)와 리서치센터 설립을 한데 이어 적극적으로 금융사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베트남 현지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고객 기반의 특화된 자문 및 금융투자사업을 전개하는 한편, 국내 기업의 베트남 투자 및 진출 프로젝트를 지원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