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기간동안 발송되는 소포우편물이 지난해보다 10%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16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소포우편물 예상물량은 지난해 추석 명절 808만 개보다 10% 정도 증가한 890만여개(하루 평균물량 약 81만 개)가 접수될 것으로 내다봤다. 가장 많은 날에는 평상시 보다 3배가 넘는 하루 125만 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예년보다 연휴기간이 짧기 때문에 선물로 귀향인사를 대신하려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보여 소포우편물이 일시에 몰리기 때문이다.
특히 다음 주 부터 햇과일, 햇곡식 등 농산물 집중 수확기여서 소포가 큰 폭으로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추석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완벽한 소통을 위한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
우정본부에 소통대책본부를, 8개 지방 체신청과 전국 총괄우체국 및 집중국 등 246개 관서에 ‘추석 우편물 특별소통 대책반’을 설치해 우편물 운송 및 배달상황을 매일 점검할 계획이다.
추석 소포우편물 폭주 대비는 전국 우체국 망과 25개 우편집중국, 동서울물류센터와 국제우편물류센터, 서서울 물류센터 등 전국 3700개에 달하는 우편물류 인프라 활용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함께 추석특별소통 기간 중 4만 여명의 인력과 하루 평균 2000대의 차량을 투입하고 우편물 처리 임시 집하장 18곳도 추가 확보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IT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우편물류시스템(PostNet)을 점검하고, 전국 우체국의 물량정보 및 차량 운행, 소통, 기상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우편물류종합상황실을 적극 활용 하겠다”며 “추석 이전에 원하는 날짜에 우편물을 받기 위해서는 가능한 25일 이전 발송을 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