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백화점 매출 '양극화'

입력 2009-09-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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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백화점 매출 7.6%↑·대형마트 1.5%↓

▲대형마트 및 백화점 매출 증감률 추이
소비자심리 개선으로 백화점 매출은 올해 1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인 반면 대형마트는 식품군 매출 약세 등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17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백화점의 8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7.6% 증가했다. 반면 대형마트는 전년동월 대비 1.5% 감소했다.

이에 따라 백화점은 지난 2월 0.3% 소폭 감소한 이후 6개월 연속 매출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대형마트는 3개월 연속 감소하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우선 백화점 매출은 계절적 변화, 신학기 개강으로 인해 화장품, 잡화(구두), 캐주얼 의류의 매출이 증가하는 등 전상품군이 고른 실적을 보였다. 특히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홍삼, 인삼, 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 판매가 높았다.

주요 백화점의 잡화(14.9%), 가정용품(11.6%), 명품(8.2%), 여성캐주얼(6.6%), 식품(5.6%), 아동스포츠(2.9%) 부문 등 전반적으로 매출 증가했으며 1인당 구매건수와 구매단가도 전년동월대비 각각 5.1%, 2.4% 늘었다.

지경부 관계자는 "신종플루의 영향 등으로 식품과 연계된 고객유인 효과를 위해 식품관 리뉴얼 등을 추진하고 있어 백화점의 식품부문 매출 호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대형마트 매출은 전월대비 감소폭은 줄었으나 지난 6월 이후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주요 대형마트의 가정생활(3.8%), 스포츠(3.4%), 잡화(2.5%) 부문은매출이 증가한 반면 의류(-4.1%), 식품(-4.1%), 가전문화(-0.4%) 부문 매출은 감소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막바지 무더위로 인해 레저·스포츠 및 잡화 상품 신장, 신종플루와 관련해 소독제, 마스크 등 위생용품은 판매 호조를 보였다"면서 "그러나 고객 방문횟수 감소와 식품군 위주의 매출 약세는 근거리 쇼핑(슈퍼마켓, 편의점), 인터넷 쇼핑 등 경쟁업태의 영향이 다소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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