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 여파로 유명인사까지 구직자들의 '기(氣) 살리기'에 나서면서 대학가에는 취업 관련 유명인사 초청 취업특강이 잇따르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존에 인사담당자들이 강사로 나선 채용설명회와 입사전략이 대세를 이루다가 최근에는 유명인사들에 대한 취업특강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연예계와 방송계는 물론 스포츠계, 재계까지 그 분야도 다양하다.
아우성의 명강사 구성애 강사, 신바람 황수관 박사, WBA(World Boxing Association) 밴텀급 타이틀매치에서 '4전5기의 신화'를 쓴 홍수환 전 챔피언 등이 강단에 줄을 서고 있다.
방송계 출신의 전직 아나운서들의 활약도 대단하다. 프리랜서 선언을 한 전 MBC 앵커우먼 백지연을 비롯, 한성주 전 SBS 아나운서, 김성주 전 MBC 아나운서 등이 취업 관련 특강 강사로 모셔지고 있다.
몽정기 감독이었던 정초신 감독과 '1박2일'의 나영석PD, 홍길성 현 롯데호텔 퍼스널트레이너까지 다양한 주제를 갖고 취업과 면접 등의 전문 분야 취업 특강을 진행 중이다.
이밖에 개그맨들의 대중성을 바탕으로 한 강연도 줄을 잇고 있다. 연예프로그램의 최강 감초인 김나영, ‘안되겠니’의 고혜성, 달인 김병만을 비롯해 박성호, 홍록기 등이 맹활약 중이다. 개그맨 고혜성 씨는 지난 12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주최한 인투인 취업스쿨에서 긍정의 마인드와 자신감이란 주제로 강연을 했다.
재계에서도 유명인사 취업특강 바람이 이어져가고 있다. 경기인재포털 인투인(www.intoin.or.kr)과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공병호 소장이 강연하는 "미래 인재조건 자기경영" 주제로 유명인사 초청 취업특강을 이달 18일에 경희대 국제캠퍼스 피스홀에서 개최한다.
강연은 대한민국 자기개발 대표 실천가로 활동 중인 공병호 원장이 진행하며 강연 당일 오후 1시 30분부터 4시까지 진행하는 이 행사의 참석희망자는 인투인 홈페이지에서 접수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