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은 환매하는라 분주...기관은 열심히 투자

입력 2009-09-17 11:39 수정 2009-09-1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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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자금, 공모형 ‘유출’ 사모형 ‘유입’

코스피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차익실현을 목적으로 한 주식형펀드의 자금유출이 지속되는 가운데 사모펀드로는 자금유입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들은 수익률 회복 및 기대수익률 달성으로 펀드 환매에 나서고 있지만 기관과 투신 등은 증시의 추가 상승에 베팅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들어 공모형 국내주식형펀드에서 1조2215억원이 유출되는 동안 사모형으로는 1060억원이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펀드 역시 9월들어 공모형에서 2363억원이 빠져나간 반면 사모형으로는 510억원이 들어오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연초 이후 국내주식형펀드의 자금 유출 규모가 가장 컸던 지난 8월에는 공모형과 사모형 모두에서 자금이탈이 발생했는데 공모형에서 2조1896억원이 유출된 데 반해 사모형에서는 936억원이 빠져나가는 데 그쳤다.

같은기간 해외주식형펀드의 경우 공모형에서 3551억원이 유출된 반면 사모형으로는 261억원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7월에도 국내주식형펀드 공모형에서는 4218억원이 유출됐고 사모형으로는 2066억원이 유입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해외주식형펀드도 같은 기간 공모형에서는 2537억원이 빠져나갔고 사모형으로는 96억원이 유입됐다.

박희성 에프앤가이드 펀드애널리스트는 "공모펀드의 주요 투자층인 개인투자자들의 경우 차익실현에 따른 환매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반면 사모펀드의 주요 투자층인 기관과 투신들의 경우 하반기 경기회복세가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증시의 추가 상승세를 전망하며 계속된 자금 유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사모펀드는 공모펀드에 비해 규제가 적어 운용이 자유로운 만큼 시장변화에 자유자재로 대응 할 수 있는 점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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