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포인트] 외인 관심 갖는 내수株를 공략하라

입력 2009-09-18 08:08 수정 2009-09-1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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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강세에 따른 수혜 종목 상대적 대안으로 부상"

글로벌 증시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어느덧 1700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최근 증시의 상승 요인은 단연 외국인에 있다.

전일에도 외국인은 7000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한 가운데 지난 6거래일 동안 무려 3조 2000억원 넘게 국내 주식을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처럼 외국인의 매수세가 놀라울 정도로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의 주변 여건들도 개선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 하락과 FTSE선진지수 가입 등에 따른 외국인의 매수세가 더욱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의 시장상황은 대형주 중심으로 지수 반등이 진행되면서 상대적으로 중소형주가 빛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수출주보다는 내수주들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내수주 가운데 외국인들과 기관이 동시에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종목에 대해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박성훈 연구원은 18일 "최근 대형주 가운데서도 IT, 자동차 등 기존 주도주들의 경우 코스피 대비 상대성과가 부진한 반면, 내수주를 비롯해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종목들의 상승탄력이 강화되는 추세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이 올해 최저치를 경신하는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수출주들에 대한 선호도가 약화되고, 원화강세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이 상대적 대안으로 부상한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또 박 연구원은 "외국인이 이번주 들어 시가총액 상위 50개사 중 45개사(90%)를 순매수할 정도로 인덱스매수 형태의 매매패턴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외국인 매수 외에도 국내기관이 동시에 매수하고 있는 종목이나 매도강도가 상대적으로 작은 종목들이 유리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외국인이나 기관매수라는 수급적 요인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는 점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동시에 매수하는 종목과 원달러 환율의 하방경직성이 확보되기 전까지 내수주 중심의 종목 중 교집합을 선택해 나가는 것이 기대수익률 측면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다"고 조언했다.

현대증권 류용석 연구원은 "8월 잠시 주춤했던 글로벌 주식시장이 9월들어서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 이러한 증시 분위기를 반영해 증권사가 제시하는 연간 지수 목표치 역시 연일 상향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21일 우리증시의 FTSE선진시장 편입을 앞두고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을 뿐아니라 이런 외국인 순매수 분위기가 편입 이후에도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 주식시장의 추가 상승 분위기는 다음주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지수가 상승할수록 펀드환매 압력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원달러환율 1200원선 붕괴시 수출관련주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지수 1700선 회복 이후 또는 다음주 중반 이후 지수의 상승 탄력은 재차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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