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쏘나타, 중형세단 평정 나섰다

입력 2009-09-1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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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만에 2만5천대 계약, 올 6만대 판매목표...토요타 캠리와 한판승부

▲지난 17일 출시한 현대차의 신형 쏘나타.
지난 17일 하반기 신차 최대의 기대주로 관심을 모았던 현대차의 신형 쏘나타가 출시되면서 중형세단 시장의 일대 지각변동이 예고된다.

지난 1일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간 신형 쏘나타는 약 2주 만에 2만5000여대가 사전계약 되는 등 일찌감치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게다가 다음 달 세계적인 베스트셀링카인 토요타의 중형세단 캠리의 국내 출시와 내년 초 르노삼성의 뉴 SM5 출시도 예고하고 있어, 그 변화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캠리의 국내 출시가격이 3500만원대의 파격적인 가격대로 정해진 것으로 알려져 신형 쏘나타와의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부드러우면서도 날카로운 차체를 뽐낸 신형 쏘나타는 독특한 디자인 뿐 아니라 165마력의 동력성능과 12.8km/ℓ의 중형 최초로 2등급 연비를 실현하는 등 기술력과 경제성을 동시에 갖췄다.

현대차는 지난 2005년 프로젝트명 'YF'로 개발에 착수, 4년여의 연구개발기간 동안 총 4500억원을 투입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이날 보도발표회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철저한 품질관리, 그리고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신형 쏘나타는 글로벌 명품 중형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한 "자동차의 높은 기술 수준은 국가의 자존심과 명예를 드높이는 만큼, 달리는 민간 외교관으로 불린다"며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의 출시를 계기로 현대차의 기업 가치 제고는 물론 대한민국의 국가 이미지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쏘나타는 '강인함을 내재한 유연함'을 상징하는 '난(蘭)'을 모티브로 해, 외관 디자인은 강렬하고 세련된 라인이 하나의 선을 그은 듯 조화를 이뤄 정제된 볼륨감과 개성미를 강조했으며, 외장 스타일과 조화를 이루는 내장디자인은 역동적이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담아내면서도 안락함과 기능성을 높였다.

또한 2.0 쎄타Ⅱ MPi 엔진을 적용, 최고출력 165마력, 최대토크 20.2㎏·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으며, 연비는 12.8km/ℓ(자동변속기 기준)로 기존 쏘나타에 비해 약 11.3% 개선했다.

그 외에도 신형 쏘나타는 경사로 밀림방지장치, 브레이크 어시스트 시스템, 후방주차 가이드 시스템, 모젠 프리미엄 WIDE 내비게이션 등 첨단 안정 장비를 대거 적용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국내시장에서 6만대의 신형 쏘나타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부터는 해외시장 진출에도 본격적으로 나서 내년 초에는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며, 2011년 초에는 중국 공장에서도 생산에 돌입,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지는 2011년부터는 연간 45만여 대의 신형 쏘나타를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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