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자산 1조4300억원 규모의 대규모 레저회사를 출범시킨다.
이에 따라 한화리조트와 한화개발은 합병하고 한화63시티의 식음사업과 문화사업은 합병회사에 영업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한화는 이를 통해 자산 1조4300억원, 매출액 6200억원 규모의 대형 레저회사를 출범하게 된 것.
한화그룹은 "레저 3사 통합을 통해 레저, 숙박, 식음서비스 등에서 3사간의 사업적ㆍ재무적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또한 통합회사는 규모의 경제효과를 누리고, 고객정보기반 확장과 구매력 증대 등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중복됐던 마케팅 비용을 절감하고 현금흐름 확장에 따른 유동성 증대로 원활한 자금조달을 통해 신규 투자 등에 있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그룹측은 전했다.
한화그룹은 3개사 통합 후 ▲리조트 ▲호텔 ▲F/S(식음사업부) 등 3개 사업군으로 편제해 운영할 예정이며, 직원들은 구조조정 없이 전원 고용이 승계된다.
통합회사의 사명은 우선 한화리조트㈜로 하고 추후 사업영역과 중장기 비전 등을 고려해 변경을 검토키로 했다. 대표이사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편, 한화그룹은 다음 달 27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11월말 한화리조트와 한화개발을 합병하고, 12월 중순 한화63시티의 식음사업과 문화사업을 합병회사에 영업 양수도 하기로 했다. ㈜한화63시티는 자산관리회사로 존속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