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업계가 1년중 가장 바쁜 추석을 맞아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짧은 추석연휴(3일)로 인해 고향을 찾지 못하는 귀성객들의 택배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택배업계는 또 한 번의 '전쟁'을 준비중이다.
택배업계에 따르면 올해 추석 기간 중 물량은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어난 1억 상자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추석기간 중 택배업무가 필요한 고객들은 미리미리 서둘러야 배송지연 등의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업계는 오는 28일이 추석물량이 가장 많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 21일부터 25일 사이에 배송의뢰를 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택배업체가 터미널 시설을 늘려 서비스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하지만 사상 최대의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배송의뢰 시기가 명절이라는 점과 배송의뢰물품이 명절선물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포장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추석 특수기 택배화물을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포장에 신경을 써야 한다"며 "물량급증으로 현장에서의 화물 취급이 평소와 달리 소홀해 질 수도 있으며, 변질이 쉬운 제품이나 고가품 등은 특히 섬세하게 포장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특히 취급이 까다로운 제품은 넉넉하게 열흘 전에 배송의뢰하는 것이 좋으며, 급한 물품이 아닌 경우에는 추석 특수기를 피해서 보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