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는 1974년 탄생 이후 현재까지 2600만대의 넘게 생산된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링 모델로, 세대가 바뀔 때마다 자동차 메이커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골프는 새로운 세대가 태어날 때마다 항상 동급 최강의 기술을 앞서 적용, 앞서가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왔다.
1974년 처음 탄생한 1세대 골프는 세계 최초로 해치백이라는 콘셉트를 적용해 상용화시키면서 새로운 세그먼트를 창출했으며, '골프 클래스'라는 세그먼트까지 만들어냈다.
1976년에는 현재 폭스바겐 TDI 모델의 시초가 된 첫 디젤 골프 및 '아우토반의 포켓로켓'으로 불리는 골프 GTI, 1982년에는 터보 디젤엔진 골프 GTD 등 골프 신화 창조의 주역들이 잇따라 탄생했다.
1세대 모델을 선보인지 9년이 지난 1983년, 폭스바겐은 2세대 골프를 내놓았다.
폭스바겐은 1985년 첫 4륜구동 골프를, 1986년에는 첫 ABS(Anti-lock Brake System)를 장착한 골프를 선보여 누구나 기술혁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배려하는 폭스바겐의 철학을 반영했다.
1991년 등장한 3세대 골프는 특히 안전에 있어 혁신을 보여준 모델이다. 운전석은 물론 조수석까지 에어백을 제공했으며, 전 차종에 ABS시스템을 기본 사양으로 장착했다.
당시만 해도 듀얼 에어백, ABS 등은 소형차에 기본 사양으로 적용되기 힘든 고급 사양이었다.
또한 골프는 동급 최초로 6기통 엔진을 장착해 운전자와 동승자의 안전 그리고 드라이빙의 재미를 극대화시켰다.
◆첨단 기술의 대중화 선도...안전과 재미 극대화
폭스바겐은 1997년 4세대 골프를 출시했으며, 1998년에는 골프 4모션 모델을 선보였다.
또한 1999년에는 전자식 주행 안정화 프로그램(ESP)을 기본 사양으로 채택하고, 2002년에는 전·측면 및 헤드에어백을 기본으로 장착하면서 자동차의 안전성을 높이는 혁신적 역할을 했다.
게다가 최근 트렌드가 되고 있는 듀얼 클러치 변속기는 이미 2003년, 골프 R32에 6단 DSG(Direct Shift Gearbox)를 상용화시켜 수동 변속기와 자동변속기의 장점을 절묘하게 결합해 편안한 승차감과 경제성 그리고 빠른 가속력과 운전의 재미를 동시에 만족시켰다.
5세대 골프는 6단 DSG 변속기가 다양한 골프 라인업으로 확대된 것은 물론 레이저 용접 기술을 통해 높은 충돌 안전성과 뛰어난 차체 강성을 지니면서 최적의 밸런스 역시 갖추게 됐다.
또한 5세대 골프는 출시 당시부터 액티브 헤드레스트를 장착해 안전성을 극대화했다. 지난 2007년에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19g/km로 줄인 골프 블루모션을 출시해 전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친환경 이슈에 부응하기도 했다.
◆2007년 골프 블루모션 출시...친환경 이슈 부응
이번 모델은 배기량 1968cc에 최고 출력 140마력의 3세대 커먼레일 TDI엔진이 장착되고, 소음 감소를 위한 첨단 기술이 대거 적용돼 최강의 정숙성을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17.9km/ℓ라는 혁신적인 공인 연비를 획득해 연비 1등급으로 국내에 판매 중인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2000cc 이상 승용차 중 가장 높은 연비를 자랑한다.
또한 더욱 개선된 친환경 기술 도입으로 까다로운 유로 5기준을 만족시켰다.
무릎 보호 에어백 등 안전성 또한 한층 업그레이드 됐으며, 후진일렬주차를 도와주는 주차보조시스템인 파크 어시스트 기능을 비롯해 주차센서인 파크 파일럿, 앞좌석 히팅 시트, 운전석과 조수석 양쪽 온도를 개별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2존 클리마트로닉, 전동 슬라이딩 선루프 등 편의사양도 대거 적용됐다.
또한 세그먼트의 경계를 허무는 고품격의 내외부 디자인과 친환경적인 콘셉트로 국내 수입차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가장 강력한 모델로 부상되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 박동훈 사장은 "골프는 폭스바겐의 핵심 모델로 독일 특유의 장인 정신을 상징하는 전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이라며 "이번 6세대 신형 골프의 출시를 통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