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과 체내 비타민 A, D, C 농도는 밀접한 관련이 있고, 비타민 A와 D는 염증 및 면역성 질환의 예방과 치료, 비타민 C는 염증이 일어난 부위에서 생긴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므로 신종 플루 예방을 위해 충분히 섭취해두자는 의견이다.
그러나 비타민 A, D와는 달리 비타민C의 경우, 인체가 스스로 생성하지 못하기 때문에 반드시 외부에서 섭취를 해줘야만 하는 차이점이 있다.
또 비타민C는 수용성이므로 체내에 쌓이지 않고 몇 시간 후면 몸 밖으로 배출된다. 그렇기 때문에 하루에도 몇 번씩 규칙적으로 비타민C를 공급해주어야 하며, 특히 감기 기운이 있다거나 초기 증상이 있을 경우엔 면역력 강화를 위해 더더욱 많은 양을 섭취해줄 필요가 있다.
하지만 음식을 통해 간접적으로 섭취하는 비타민C의 양은 다소 한정적이라 빠른 시일 내에 효과를 보기가 쉽지 않다. 최근엔 신종 플루 영향으로 많은 사람들이 비타민C를 찾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비타민C는 신맛이 강해 섭취가 꺼려지는 것도 사실.
이처럼 비타민C의 강한 신맛이 부담스럽다면, 시중에 있는 비타 500같은 비타민C 음료를 가볍게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비타민C 음료는 액상타입으로 체내 흡수가 어떤 제형보다도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전세계적으로 신종 플루 감염자 수가 하루가 다르게 증가하고 있는 요즘, 무엇보다도 기초 체력을 튼튼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손 씻기와 마스크 쓰기가 기본적인 행동 수칙이라면, 기초 체력을 통해 면역력을 키우는 것은 근본적인 대처법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한비타민연구회장 염창환 교수는 “비타민C는 항산화 효과가 매우 뛰어나 체내 바이러스 저항력을 키우는데 큰 도움을 준다”며, “환절기에 신종 플루의 위험까지 더해진 요즘 같은 때에는 면역력 강화를 위해 비타민C를 하루에도 여러 번, 충분히 섭취해야 할 것”이라고 권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