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은 미국 제네렉스(Generex) 바이오테크놀로지(Generex
Biotechnology)사와 국내 독점판매를 계약한 구강분무형 당뇨병치료제 ‘Oral-lyn(오랄린)’이 미국 FDA에 치험신약 프로그램에 따른 사용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오랄린 품목은 지난해 8월 동성제약이 제네렉스사와 국내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한 품목이다.
제네렉스사는 그동안 구강을 통해 약물을 전달하는 대사성질환 치료제의 개발에 주력해 왔으며, 이번 경구용 인슐린 제품인 오랄린은 현재 미국에서 3상 임상을 진행 중에 있다.
FDA의 치험신약 프로그램은 개발회사로 하여금 만족할만한 대체치료가 없는 심각하거나 생명에 위협을 주는 상태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정식 신약허가 전에 신약의 사용을 허용하는 제도이다.
오랄린은 당뇨병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치료 중 만족할만한 대체치료가 없는 심각하거나 생명에 위협을 주는 제1형 및 2형 당뇨병 환자들과 현재 진행 중인 3상 대상에서 제외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계획된 ‘치험신약의 치료 프로토콜’에 따라 제공될 예정이다.
오랄린은 임상이 끝나는 대로 허가 절차를 거처 2011년 1월경 출품될 예정이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오랄린은 인슐린주사에서 오는 부작용과 통증이 없이 간편하게 사용하므로 인슐린에 의존하는 당뇨병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