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9월 22일 모닝브리핑 _ 하이리치

입력 2009-09-22 09:57 수정 2009-09-22 15: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일 국내증시는 FTSE지수 편입에 따른 긍정적 요인으로 시장이 일시적 강세를 나타냈다. 허나 기관투자자들의 지속적인 매도 속에 상승세를 이어나가지 못하고 결국 1700p에 대한 안착에는 실패했다.

이러한 흐름에 대해 양호한 조정으로 해석할 수 있으나, 외국인 투자자들의 공격적인 매수세가 유입됨에도 불구하고 치고 나가지 못한 점을 우리는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주가는 상승이 기대되는 자리에서는 강세를 나타내어 주어야 하며, 그러지 못할 경우 어김없이 조정의 흐름이 들어오기 마련이다.

근래 FTSE지수 편입기대감으로 유입된 영국계 자금을 비롯해 글로벌 달러화 약세로 형성된 미국계 자금들은 분명 시장의 상승모멘텀으로 작용해 주고 있었다. 결국 호재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이어나가지 못한 것이다. 그렇기에 현 시점에서는 실망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염두해 둘 필요가 있다.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이 그 동안 이례적으로 금융권에 지원되었던 조치들에 대해 축소할 수 있음을 언급하였다. 이는 경기회복 및 유동성 공급에 따라 발생된 자산버블을 염두해 향후에 취할 수 있는 출구전략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현재 미국의 경우 고용악화에 따른 가계소득감소와 소비위축이 기업실적회복속도를 둔화시키는 구조로 이어지고 있다. 막연하게 경기가 회복되고 있는 점만을 바라본다면 쉽게 생각하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나, 이는 현재 진행형이다.

올해 지방은행이 94개가 파산한 것 또한 진행중인 상황으로 경기회복 기대감 이면에는 위기 또한 도사리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렇기에 현시점 조정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두고 시장을 관찰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환율변화도 중요한 변수이다. 전일 1204원 근방에서 마감한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 약세에 따른 것이라 볼 수 있다.

달러화의 약세는 우리나라 시장의 상대적 가치를 부각시켜 외국계 자금의 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해석할 수 있으나, 그 동안 시장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해준 IT, 자동차 업종에 있어서는 그리 달가운 점이 아니다.

수출을 중심으로 한 업종은 달러화 가치의 하락은 실적면에서 긍정적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없기에 외국인 투자자들 또한 공격적 매수에 나서기는 힘든 시점이다.

이와 함께 1100원대로 진입할 경우 정부의 개입가능성과 하락보다는 반등에 대한 경계심리가 하방경직성을 만들어줄 것이며, 이는 곧 외국인 투자자들에게는 잠재적 위험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현재 시점에서는 시장에 대한 투자는 상당한 부담을 안고 있다. 이는 시장이 제한적 상승을 나타낼 수 있음을 뜻하므로, 현 구간에서는 지수관련주보다는 개별적 시세를 나타낼 수 있는 테마주를 중심으로 포트를 구축하는 것이 수익률적인 측면에서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 기사제공: 증권방송 하이리치(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박영수 (필명 초심)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968,000
    • +0.22%
    • 이더리움
    • 3,261,000
    • -0.88%
    • 비트코인 캐시
    • 435,600
    • -0.53%
    • 리플
    • 716
    • +0.28%
    • 솔라나
    • 193,000
    • -0.36%
    • 에이다
    • 475
    • -0.84%
    • 이오스
    • 644
    • +0.47%
    • 트론
    • 207
    • -2.82%
    • 스텔라루멘
    • 125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250
    • +0.65%
    • 체인링크
    • 15,270
    • +1.13%
    • 샌드박스
    • 340
    • -0.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