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한남동 서울시장 공관을 중소기업의 비즈니스 전용공간으로 바꾼 '서울파트너스하우스'를 23일 개관한다고 22일 밝혔다.
옛 한강관리사업소 부지인 한남동 726-78번지의 3012㎡ 부지에 지어진 '서울파트너스하우스'는 지하 2층, 지상 3층(연면적 2966㎡) 규모로, 국제행사 등이 가능한 100석 규모의 한강홀과 25석 규모의 세미나룸을 갖추고 있다.
또 하루 최대 18명이 동시에 숙박할 수 있는 9실의 게스트룸(더블6, 싱글3)과 옥상 라운지카페, 식당 등도 들어섰다.객실요금은 특실 8만원, 일반실 5만원이며, 회의실 사용료는 시간당 한강홀이 3만원, 세미나룸이 1만원이다.
사용신청은 홈페이지(www.seoulpartnershouse.com)로 하면 되고, 자세한 내용은 서울파트너스하우스(☎791-9015, 791-9002~4) 또는 120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개관을 기념해 23일 이곳에서 '개관기념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ITㆍ건설장비ㆍ미용 등 다양한 분야의 서울소재 중소ㆍ벤처기업과 18개 해외 바이어들이 참가한다고 서울시 측은 밝혔다.
정순구 서울시 행정국장은 "지방자치단체가 시장공관을 중소기업 전용 공간으로 개방하는 것은 최초의 사례"라며 "경기침체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외국인 투자를 서울로 유치하는데 성공적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