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리포트] 달러 하락에 반등

입력 2009-09-2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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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달러 약세에 따른 상품 가격 상승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전일의 혼조세에서 벗어나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산업평균은 22일(현지시간) 전일보다 0.52%(51.01p) 오른 9829.87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도 0.39%(8.26p) 상승한 2146.30으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0.66%(7.00p) 오른 1071.66,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29.33으로 0.90%(2.93p) 상승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달러화가 유로에 대해 다시 올 들어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석유와 금속 등 주요 상품 및 원자재 가격이 반등한 영향으로 증시는 초반부터 강세로 출발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일본을 제외한 올해 아시아 지역 경제성장률을 3.9%로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호전시켰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위기 재발을 막기 위한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견조한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안전자산인 달러가 약세로 돌아섰고, 이에 따라 국제 유가는 배럴당 71달러 선을 회복하면서 에너지주가 일제히 상승해 주가 상승을 도왔다.

다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출구전략 논의에 대한 경계감이 형성되면서 주가의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크레디트스위스가 델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으로 델은 주가가 1.7% 가량 떨어졌지만, 매수 추천을 받은 휴렛패커드와 애플, EMC 등은 강세를 보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JP모건체이스의 순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JP모건의 주가가 4.3%가량 상승했고, 백화점 업체인 메이시스도 씨티그룹의 매수 추천에 힘입어 5.5% 올랐다.

연방주택금융국(FHFA)은 7월 주택 가격이 전월대비 0.3%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5% 상승을 밑돈 것이지만 지난 5월 이후 석달째 상승하면서 주택시장의 안정 추세를 보여줬다.

한편 달러 약세로 상품 및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에너지 관련주인 브리티시페트롤리엄, 베이커휴즈, 내셔널오일웰바르코, 웨더프론트, 노블코프 등이 1~5%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0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1.84달러 오른 배럴당 71.55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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