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포인트] 수출株와 내수株의 적절한 조화 필요

입력 2009-09-2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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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주 위주의 플레이는 아직 무리가 없어"

전일 코스피지수가 1700선에 안착하면서 추가상승 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해주고 있다.

지수가 1700선을 넘은 가운데 과연 어디까지 상승할 것인지, 또 어떤 종목에 투자를 해야 할 것인지 고민이 깊어만 가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시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가운데 추가상승 기조는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상황이다.

9월 들어서만 5조원 이상 순매수하고 있는 외국인들이 FTSE선진국 지수 편입 확정 이후에도 매수기조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어 국내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물론 지수 상승에 따른 펀드 환매 압력이 커지고 있지만 외국인의 추세적인 매수기조와 매수강도를 고려할 때 아직은 좀 더 상승 랠리를 즐길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아직까지 기업이익 모멘텀이 살아 있는 수출주와 환율 하락에 따른 내수주의 분배를 통해 적절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이어지고 있다.

신영증권 이경수 연구원은 "미국 소비가 개선될 여지가 큰 가운데 국내 수출주들이 입는 수혜는 환율하락의 손실을 만회하고도 남을 가능성이 크다"며 "또한 현재가 아직 이익모멘텀에 초점을 맞추는 실적장세이기 때문에 이익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출주에 관심이 가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경기선행지수도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외국인들의 관심 역시 이들 업종이기 때문에 수출주 위주의 플레이는 아직 무리가 없어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환율이 점차 하락하고 경기선행지수의 고점이 예상되는 올해 말과 내년 상반기 부근에서는 내수주의 강세가 예상된다"며 "최근 내수주의 이익전망치가 점차 상향조정되고 있다는 사실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동양증권 원상필 연구원은 "지금까지 수출주가 상승을 주도했다면, 4분기에는 원화강세가 내수주들의 반등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항공은 원화강세의 대표적인 수혜주이며, 경기회복과 소비심리 개선에 따른 큰 폭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고 평가했다.

또 "매출원가의 약 30%를 차지하는 항공유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추가 상승을 지지해 줄 전망이다"며 "업종 선택이 고민스러운 투자자라면 항공업종에 대해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외국인에 편승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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