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지주ㆍ정책금융공사 10월 중순 출범

입력 2009-09-2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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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오늘 주총통해 자산분할 등 확정 할 듯

산업은행 민영화로 새롭게 출범하는 '산은(産銀)지주'와 정책금융공사(KoFC)가 10월 중순 이후 공식 출범한다.

23일 금융당국과 산업은행 등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이날 오전 주주총회를 열고 산은지주와 정책금융공사로의 자산 분할과 관련 정관 등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민영화되는 산은금융그룹인 산은지주와 산은의 정책금융 기능을 수행하게 되는 정책금융공사는 자산분할에 대한 법적 절차를 마치고 내달 중순 이후에 공식적인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국정감사 일정과 맞물려 있어 공식 설립일은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으나 국감을 마치고 내달 중순에서 내달 말쯤 출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금융공사 사장은 10월 초쯤 선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은지주의 초대 회장은 민유성 현 산업은행장이 겸임하고 초대 금융공사 사장에는 유재한 한나라당 정책실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민영화되는 산은금융그룹인 산은지주는 산업은행과 대우증권, 산은캐피탈, 산은자산운용, 인프라자산운용 등 5개 금융회사를 자회사로 두게 된다.

산은지주는 또 장기적으로 수신기반 확대를 위해 타 은행 인수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금융권에서는 외환은행이 유력할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지주사는 회장과 수석전무 등 등기이사 2명과 민간 금융권 출신 사외이사 3명 등 5명으로 이사회를 구성하고,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최고전략책임자(CSO) 등 집행임원을 두기로 했다.

정책금융공사도 중소기업 육성 사회기반시설 확충 및 지역개발 금융시장 안정 신성장동력 산업을 위한 자금공급 등의 업무를 맡는다. 공사로 발령이 난 90여명의 직원들은 사무실이 있는 산은캐피탈 건물로 출근하고 있다.

산은이 보유한 유가증권 지분을 산은지주와 공사로 넘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1000억원의 증권거래세 등 총 1800억원의 세금납부 문제가 미결 과제로 남아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오늘 주총은 정부측에서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 관계자와 행장님이 참여할 예정"이라면서 "기존에 법통과된 부분을 주주총회를 통해서 법적인 절차를 거치는 것 뿐이다. 지주사와 정책금융공사를 분리한다는 내용과 정관개정에 대한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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