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서 묻지마식 급등세를 보이던 철도관련주에 대한 옥석가리기가 진행되고 있다. 이 가운데 삼현철강에 대해 철도 수혜주인지에 대한 논란이 일며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코스닥상장사 가운데 유일한 철도 레일궤도 업체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23일 철도관련주에 대한 옥석가리기가 진행되면서 태아티아이, 서한, 리노스 등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삼현철강, 세명전기, 미주레일 등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주레일은 엘리베이터 레일 등 경량레일을 생산하고 있어 철도와 관련이 없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레일을 생산하는 업체가 수혜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삼현철강 역시 급락세다.
철도 레일은 특수레일로 대형 제철업체들에서 생산하고 있어, 중소형 철강업체의 경우 철도를 생산할 수 있는 기회가 사실상 막혀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삼현철강은 철도레일, 경량레일, 승강기레일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철도 레일궤도 생산업체로는 상장사 가운데 유일하다.
삼현철강의 전체 매출액 가운데 47%가 제조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 중 철도차량의 차체와 차체 프레임, 레일 등이 차지하고 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미주레일과 동양에스텍은 철도 관련 사업이 전무한 회사”라며 “삼현철강이 코스닥에서는 유일하게 철도레일이나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