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硏, 원달러 환율 급락세 진정될 것

입력 2009-09-2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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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 환율 찾는 과정…내년 1010원대 예상

23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00원이 붕괴되면서 환율급락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이는 1010원대의 균형 환율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내년까지 완만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환율 1200원 붕괴의 배경과 전망’이라는 보고서에서 지난 4월30일 1200원대로 하락한 이후 약 5개월 만에 1200원이 붕괴됐다면서 글로벌 달러화 약세와 국내 달러화 유입 확대 등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경제의 회복 기대감 고조 및 국제금융시장의 안정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현상 약화 등으로 달러화는 약세를 시현하고 있고, 대내적으로 국내 경제의 빠른 회복 기대감과 외국인의 대규모 자금 유입이 특히 원달러 환율의 급락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무디스는 한국의 2010년 경제성장률 3%, 중장기 성장률은 4~5%로 전망했고, 산업은행은 리먼사태 이후 아시아 및 ‘A 등급’ 최초로 300억엔에 달하는 사무라이채 발행에 성공하는 등 한국경제 회복 기대감이 커졌다.

여기에 불안요인으로 작용하던 한반도 리스크가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방문이후 북-미, 남-북간 대화와 교류가 확대되면서 크게 완화된 것도 원달러 환율 하락에 영향을 줬다.

원달러 하락세는 내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내년 글로벌 달러화는 미국의 재정수지 적자 문제, 기축통화 대체 논의 제기 등으로 약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구소는 원달러 환율의 완만한 하락세를 예상했다. 연구소는 대외적으로 글로벌 달러화 약세가 진행되겠지만,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달러 캐리 트레이드가 다소 위축되는 등 달러화 약세가 완만하게 진행될 전망이고, 정책 당국의 외환시장 안정화 노력도 기대할 수 있어 원달러 환율의 급락을 제한하는 요인이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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