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의 신용등급이 기존의 'A+'(안정적)에서 'AA-'로 한 단계 상향 조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3대 신용평가 기관인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한신정평가는 현대건설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기존'A+'(안정적)에서 'AA-'로, 기업어음 신용등급은 'A2+'에서 'A1'으로 각각 1단계 상향 조정했다.
'AA-' 등급은 건설업계 최고 수준의 회사채 신용등급이며 'A1' 등급은 기업어음 최상위 등급이다. 이번 상향조정은 지난해 7월 'A'에서 'A+' 조정된 지 1년여 만에 재 상향된 것으로, 현대건설은 3년 만에 신용등급이 네 단계나 상승하게 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재무구조 개선과 수익성 중심의 경영이 이번 신용등급 상승의 주요 요인이 된 것 같다"며 "신용등급 상향을 통해 향후 회사채와 기업어음 발행 시 금융비용이 절감되고 대외 신인도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10일 현대건설 계열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의 신용등급도 기존 'A-'(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