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1700선 돌파 이후 소폭 조정...1711.47(7.41p↓)

전일 급등세를 보이며 1700선 돌파를 기록했던 코스피지수가 단기 상승 부담으로 소폭 내림세를 보이면서 장을 마쳤으나 1710선은 지켜냈다.

코스피지수는 23일 현재 전 거래일보다 0.43%(7.41p) 내린 1711.4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가 달러화 약세로 상품 및 에너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도 강보합으로 출발했으나, 기관 매물에 이내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장중 내내 내림세를 보였다.

기관이 2945억원 어치를 팔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20억원, 120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1316억원 매물이 나오고 비차익거래로 672억원 매수세가 유입돼 총 644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보험과 증권, 기계, 건설럽, 의약품, 유통업이 1~2% 떨어졌다. 반면 의료정밀이 4% 이상 급등했고 전기가스업, 운수장비, 은행이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여 하이닉스가 5% 이상 떨어졌고 삼성전자와 POSCO, 현대중공업, SK텔레콤, 우리금융이 1% 내외로 하락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관련주가 2% 이상 올랐고 KB금융, 신한지주, 한국전력, LG전자, LG화학, LG, LG디스플레이가 1% 전후로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효성이 하이닉스 인수 결정이 무리한 것으란 업계의 혹평으로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고, 피인수 대상인 하이닉스도 5% 이상 하락했다.

상한가 4개를 더한 25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포함 555개 종목이 떨어졌으며 73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