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따라잡기] 서비스업 '매수'·유통업 '매도'

입력 2009-09-2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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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 POSCO '사고'...삼성전자 · SK에너지 '팔고'

외국인투자자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4거래일째 순매수세를 하면서 하락장을 방어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43% 하락한 1711.47을 기록했다.

23일 오후 3시 마감 기준 한국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215억원을 순매수하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4억원어치를 팔았다. 선물시장시장에서는 902계약을 순매도했다.

전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달러화 약세가 상품주를 끓어올리면서 상승 마감했다. 다시금 비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한 것.

또한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아시아의 경제 회복이 예상보다 빠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부추졌다.

삼성증권 황금단 연구위원은 "최근 매수 대비 강도가 약화됐다"며 "FTSE 지수와 FOMC 관련 재료는 이미 시장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FOMC가 연내에는 제로금리를 유지하고 내년 3월쯤 금리 인상 논의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

황 연구위원은 "미국 연방 금리 선물가격에 반영된 것은 내년 3월쯤 50% 정도의 인상 가능성으로 볼 수 있어 내년 3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며 "이러한 결과가 달러화 약세를 이끌면서 매수기조를 연장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기전자 업종에서 매도가 나왔는데 삼성전자의 경우 신고가를 갱신하면서 일부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온 것으로 판단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외국인들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철강금속 운수장비, 금융업 등에서 순매수를 나타냈고 유통업, 보험, 전기가스업, 통신업 등에서 매도세를 보였다.

종목별로 OCI(400억원)를 중심으로 POSCO(368억원), 기아차(235억원), NHN(233억원), 현대차(220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삼성전자(366억원), SK에너지(237억원), SK텔레콤(211억원), LG화학(142억원), 현대모비스(141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IT소프트웨어, IT하드웨어,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등을 중심으로 사들였고 제조업을 중심으로 기계ㆍ장비, 제조, IT부품, 금속 등을 팔아치웠다.

종목별로는 서울반도체(38억원), 네오위즈게임즈(26억원), 소디프신소재(26억원), 다음(23억원), 메가스터디(21억원) 등을 사들였다.

반면 한국정밀기계(45억원), 태웅(24억원), 한국전자금융(18억원), 텍셀네트컴(11억원), 디에스케이(9억원)를 팔아치웠다.

▲2009년 9월23일 외국인 순매수·순매도(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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