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24일 대우조선해양 지분 인수 취소에 따른 이행보증금 반환 청구 조정 신청과 관련해 "결국은 (산업은행과) 민사소송까지 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한화그룹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 협약식'에 참석, 기자들과 만나 "이행보증금 사건은 지금 조정위원회에 올라가 있는데 결국 (한화와 산업은행) 누구도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빠른 기회에 링 위에 올라가서 결판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대한생명 상장 문제와 관련 "예정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내년엔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대우인터내셔널 인수 참여와 관련해서 "매물로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은 말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