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건설, 울트라건설, 동양철관 미주제강과 함께 해저터널 관련주로 알려진 성원파이프가 인천시가 오는 2025년까지 중국을 연결하는 한중 해저터널 건설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11시52분 현재 성원파이프는 15원 상승한 725원에 거래중이다.
인천시에 따르면 중국의 급성장 등 동북아 지역이 세계 물류의 주요 지역으로 부상함에 따라 향후 수도권 지역의 대중국 물류기지 역할을 담당할 송도 신항과 중국을 잇는 한중 해저터널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시는 대중국 물류네트워크 강화 차원에서 인천의 주된 물동량 처리지역 중 송도신항과 최단거리인 중국 웨이하이(威海)까지 350여㎞를 컨테이너 트럭 또는 철도가 왕복할 수 있는 해저도로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이다.
경기도도 평택시~웨이하이를 잇는 374㎞ 길이의 해저터널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인천시도 인천대교 건설 이전에 송도와 영종을 잇는 해저터널 계획을 마련했다가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인천대교로 방향을 전환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특히 영국과 프랑스를 잇는 유로터널이 실용화된 상황이고 논란이 될 기술력 역시 세계적인 토목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해저터널계획이 허황된 구상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100조원 가량이 들어가는 천문학적인 비용으로 실제 착공까지는 여러 문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